
1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전날 여성 BJ A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30대 남성 B씨를 강남구 자택에서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 중이다.
A씨는 “B씨가 ‘성적 접촉은 하지 않겠다’고 약속하고 집으로 데려갔으나 이후 강제적인 신체 접촉과 성폭행 시도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수차례 거부 의사를 밝혔음에도 B씨가 이를 무시했다는 것이 A씨의 진술이다. 위협을 느낀 A씨는 화장실로 피신해 지인에게 연락했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현장에서 B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B씨는 신체 접촉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강제성은 없었다는 취지로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경찰은 피해자가 성폭행 시도를 주장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혐의 변경 가능성과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함께 검토 중이다.
B씨가 유명 걸그룹 멤버의 가족으로 알려지면서 온라인에서는 특정 아이돌을 겨냥한 추측성 댓글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누리꾼들은 “동생이 검정분홍 멤버라지”, “걸그룹 4명 친오빠?”, “딱 떠오르는 사람이 있다” 등 특정 그룹을 암시하는 반응을 쏟아냈다. 심지어 일부는 멤버 이름을 직접 거론하며 “OO 오빠 예전에 불법촬영으로 기사 나지 않았었나”라는 댓글을 달기도 했다. 또 “혹시 또 걔냐, O씨”라며 성씨까지 특정하는 글도 등장했다. “동생은 배우로 아등바등하는데 오빠란 사람이 그러면 되겠냐”는 반응도 나왔다.
반면 “핑크 가족이 의심스럽긴 하나 중립이다”, “아직 확인된 사실이 없다”, “무분별하게 추측하는건 안된다”며 신중한 반응과 함께 자제 목소리를 내는 누리꾼들도 있었다. 현재 경찰은 B씨의 신원을 공식 확인하지 않은 상태로, 미확인 추측을 무분별하게 확산하거나 특정 연예인을 사건과 연결 짓는 행위는 자제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